안녕하세요, 코우지마씨. 우연한 기회로 모델을 시작했다고 듣긴 했는데 어떤 기회인가요?

- 안녕하세요. 아직도 모델이 직업인 코우지마 치아키입니다. 반갑습니다. 당시에 촬영하기로 했던 모델이 무통보 잠수를 했는데 도와달라고 촬영 스탭이었던 지금의 대표님께 연락이 왔었습니다. 그래서 촬영을 했고 반응이 괜찮았는지 종종 부탁하더라고요. 제 얼굴이 통하려나 했는데 다행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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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대표님께서 코우지마씨를 모델로 부탁했던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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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생겨서 아닐까요? 하하. 반은 농담입니다. 이 질문을 대표님께도 했었는데 제품 이미지가 잘 맞아서라고 그렇더라고요. 대표님 안목이 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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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이라고 하셨지만 실제로 잘생겨서 인기가 있었죠. 학창시절, 인기가 많아 학교 내에 팬클럽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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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지금도 연락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가끔 모임 할 때 불러주기까지 하더라고요. 만나서 밥도 먹고 카페 가서 차도 마시곤 합니다. 학창시절 이야기하거나 최근에 뭐하고 지내는지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너무 재밌습니다. 결혼하신 분들이 아이를 데려올 때가 있는데 아이와 같이 놀아주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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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놀아주시고 하시는 건 아이에 관심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 학창시절부터 사귀어왔던 여자친구와 함께 웨딩 화보를 찍으면서 결혼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결혼 축하드립니다.

 

- 저 같은 사람과 함께해도 되는 걸까 싶을 정도로 마음도 예쁜 사람입니다. 프러포즈 할 땐 거절당하면 어쩌나 싶었는데. 이렇게 화보 촬영까지 허락을 해줘서 오래 남을 기록과 추억이 생겨 기쁩니다. 물론 이 인터뷰 역시 마찬가지로요. 정말 감사합니다.

 

 

소문에 의하면 프러포즈를 위해 반년을 준비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프러포즈인지 알 수 있을까요?

 

- 일을 하면서 준비를 하고, 또 준비물을 제작하고 하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사귀면서 촬영했던 사진의 장소로 가서 하고 싶은 말을 카드로 만들어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렇게 촬영을 하고 주위 사람의 도움으로 영상으로 만들었습니다. 전에 함께 찍었던 사진 다음으로 제가 카드를 들고 찍은 사진을 번갈아가며 볼수있게요. 일 쉬는 날, 둘이서 함께 캠핑을 가서 밤에 영화를 보자면서 그 영상을 틀었습니다. 물론 선물도 준비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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